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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소식

(35호) 반핵도보대행진

반핵도보대행진

5/25, 대전시청-원자력연구원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에 한국에도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정부는 지나치게 낡아 이미 생명을 다한 고리 핵발전소를 수명 연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국민들을 더욱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당 녹색위원회는 핵발전소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정부에 일침을 가하기 위하여 부산과 영광 두 팀으로 나누어 반핵도보행진을 진행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동부팀은 고리, 월성, 울진, 삼척 등 동해안에 밀집되어 있는 핵발전소 혹은 핵폐기장 지역을 걸으면서 수명이 다한 고리 핵발전소의 가동 중단을 주장하였다. 그리고 영광에서 출발한 서부팀은 25일 대전에 도착하여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자력안전연구원을 거쳐 원자력연구원까지 도보로 행진을 하였다.

반핵도보행진팀은 원자력안전연구원에서 노조 지부장을 만나 핵발전소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안전임을 공감하고, 이를 위해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또, 도착지인 원자력연구원에서도 노조 위원장과 안전부장을 만나 역시 안전문제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였고, 연구원의 안전부장 역시 이에 공감한다면서 외부에서 이렇게 안전을 강조해줄수록 좋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반핵도보대행진은 26일 서울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앞에서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