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송사리 엄마의 어설픈 육아일기
- 3. 生死不如, 살만한 세상 만들기.
누군가는 목숨과도 같은 일자리를 잃었고,
누군가는 삶의 터전을 잃었고,
어떤 이는 입을 틀어 막혔으며,
어떤 이는 잡혀가고,
또 다른 어떤 이들은 죽었다......
비장한 죽음들....
더 이상 죽이지 말라는 어두운 음색의 슬픈 시 구절이 절로 읊조려지는 세상.
이 대로 내몰리다가는 여기저기 죽음이 넘쳐 날 듯 불안감이 떠도는 세상.
인간답게 살기란 원래 그렇게 어려운 것이란 말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랬듯 송사리엄마도 한동안 먹먹해지는 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지냈더랬습니다. 용산 참사가 일어났을 때도, 매일같이 8
노무현 전 대통령은 유서에서 생과 사는 하나라며 슬퍼하지도 말고 누구도 원망하지 말라했다지요. 오랜 수행 끝에 해탈의 경지에 이르렀으면 정말 그럴 수 있을까요, 수행이 부족한 저 같은 범인에게야 생과 사는 절대로 하나일 수가 없습니다. 하나의 생을 기다는 일이 이렇게 기쁘고 설레고 행복하니 하나의 생명을 떠나보내며 또 그렇게 슬픈 것이 그저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그 죽음이 자연스레 찾아온 것이 아닐 때, 그리 만든 이들에게 분노를 느끼는 것도 범인에게는 그저 당연한 일입니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어떻게든 살아야하는데 세상이 그리 살만하지가 않은가봅니다. 인간답게 이 세상을 살기가 그리 쉽지 않은가 봅니다. 이런 세상에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우리 아가 송사리가 태어납니다. 새삼 평등·평화·생태·연대
좀 더 좋은 세상을 바래요.
모든 사람이 평등한 권리를 누리고 평화로운 세상.
돈의 가치보다 환경의 가치, 인간의 가치가 더 소중한 세상.
돈의 자유가 아닌 인간의 자유가 더 중하게 여겨지는 세상.
그런 세상을 만들어주세요.
아니 어서 그런 세상으로 만들어가요.. 진보신당 대전광역시당
이제 송사리 엄마도 힘을 보탤께요...
대덕구에 살고 있는 남가현 당원은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달 말이 예정일이고, 출산 준비에 여념이 없는 와중에 글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남가현 당원의 건강한 출산을 기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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