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호) 유럽의 화약고, 구 유고연방
유럽의 화약고, 구 유고연방 세계의 분쟁지역 ⑦ 다른 배경, 다른 역사 일곱 개의 국경, 여섯 개의 공화국, 다섯 개의 민족, 네 개의 언어, 세 개의 종교, 두 개의 문자, 하나의 국가. 구 유고연방의 복잡한 환경을 표현했던 유명한 말이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티토라는 탁월한 지도자가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1980년 티토 대통령이 사망하고 냉전이 무너지면서 민족 간의 분쟁이 비극을 가져왔다. 동로마제국의 멸망이후, 발칸반도는 오스만제국이 지배했다. 그러다 발칸전쟁으로 오스만제국이 물러나고, 제1차 세계대전에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패배하면서 이 지역에 슬라브 민족이 결집하여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왕국을 수립(1918)했다. 그 뒤, 1929년에 국왕 알레산다르 1세가 국명을 유고슬라비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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