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발특위 - 첫 공개토론회, 연대연합전술 두고 격론
7월 14일 서울여성프라자에서 당발특위 주최로 첫 번째 공개토론회가 열렸다. 이 날 토론회의 주제는 △지방선거에서 진보신당 선거목표와 방침 △연대연합 전술과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의 사퇴 △진보신당 2년 활동과 당의 진로였다. 토론자로는 정종권 부대표, 신언직 서울시당 위원장, 이장규 마산당협위원장, 김현우 정책위원이 참석했다.
정종권 부대표, 신언직 위원장 등은 신진보통합정당론을 주장하며 진보정당의 통합에 힘을 써야한다고 주장한 반면, 이장규 위원장, 김현우 정책위원은 선거연대는 할 수 있지만, 통합은 다른 문제라면서 통합은 결국 민주당으로 가는 우회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5+4 참여의 문제나 일부 시도지사후보들의 사퇴에 대해서도 격론이 오갔다. 정종권 부대표와 신언직 위원장은 협상의 참여는 정당한 선택이었지만, 명분을 가지고 철수하지 못했다고 평가한 반면, 김현우 정책위원은 5+4는 진보신당에 절실한 것이 아니었으며 뭔가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장규 위원장도 “서울, 경기에서 양보받을 수 있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이고, 민주당 중심으로 테이블이 구성된 것에 대해서도 제대로 문제제기를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중앙당 - 동희오토 비정규 노동자 탄압 규탄 기자회견
진보신당 윤난실 부대표는 <비정규없는 세상만들기 네트워크>와 함께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동희오토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탄압에 대해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동희오토는 현대기아차의 하청을 받아 ‘모닝’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100% 비정규직만을 채용한다.
동희오토 노동자들은 실질적인 사용자인 현대기아차에게 직접 교섭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대기아차는 용역깡패를 동원하여 저지할 뿐 일체 교섭에 응할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7월 12일부터 직접 교섭을 요구하며 양재동 본사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현대기아차는 용역깡패를 난입시키거나 한밤중에 물청소를 한다면서 물대포를 쏘아대는 등 악랄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 역시 용역깡패를 동원하여 현수막을 뜯어내는 등 방해를 하다가 여의치 않자 경찰이 등장하여 불법집회라면서 9명의 조합원을 연행해갔다.
조승수의원 - “감세로 소득분배는 악화, 소비증대는 미흡”
진보신당 조승수의원은 국회 예산정책처에 의뢰해 제출받은 보고서를 기초로 감세이후 소득분배지표가 크게 악화된 반면, 소비 진작 효과는 미미하다는 점을 밝혔다. 이것은 감세가 중산층과 서민들을 위한 것이라는 정부 주장과 상반되는 것으로 실제로 정부 주장대로 경기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조승수의원은 이보다는 정부의 재정지출이 소비 진작에 더욱 큰 도움이 되며 현재의 감세정책을 철회하고 복지확대로 정책을 전환해야한다고 밝혔다.
전국위원회 - 제6차 전국위원회, 임시당대회 소집 결정
6월 19일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제6차 전국위원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전국위원회의 최대 관심사는 ‘지방선거에서의 해당행위에 관한 특별결의문’이었는데, 선거연합 등으로 후보를 사퇴한 것에 대한 내용이었다. 번안동의안과 수정동의안이 제출될 정도로 격론을 벌였지만, 결국 원안을 포함하여 모두 부결되었다.
이 외에 임시당대회를 9월 5일 서울에서 개최하고, 안건은 ‘지방선거평가’, ‘당 발전전략 채택’, ‘당대표단 조기선거’로 하기로 하였다.
서울시당 - 은평을 재선거 사회당 금민 후보 지지 결정
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사회당과 민주노동당 모두 후보를 낸 가운데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운영위원회를 열어 사회당 금민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바로 대의원대회에 보고하여 지지방침을 확정했다. 이는 진보대연합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는 판단에서 나온 결정으로 해석되고 있다. 바로 직전, 금민 후보가 진보신당과 사회당의 통합노선을 분명하게 표명했기 때문이다. 금민후보는 보수야당에 기대지 않는 독자적인 진보정당을 구축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사회당과 진보신당이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 밝히고 있다.
충남도당 - 도지사 후보 사퇴에 대하여 징계
충남도당 당기위원회는 이용길 전 부대표의 도지사 후보의 일방적인 사퇴에 대하여 “직접투표로 선출된 공직선거 후보자가 개인의 판단에 따라 후보직을 사퇴한 것은 당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당원민주주의를 훼손한 것”이라고 판단하여 징계를 결정했다. 그러나 “사사로운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과 선거연합 등으로 진보정당의 정체성을 상실한 가운데 후보자로서 활동할 수 없다는 양심상의 행위”였다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히고, 당원자격정지 2년을 결정했다.
인천 동구의회 - 진보신당 문성진의원이 부의장에 선출
진보신당 문성진 의원이 인천 동구의회 부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정원이 7명인 인천동구의회는 한나라당 3석, 민주당 2석,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이 각각 1석으로 구성되었다. 문성진 의원은 모두 6표를 획득하여 부의장이 되었다.
문성진 의원이 이토록 앞도적인 지지로 부의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의회 내에서 이른바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문성진 의원은 이런 점을 잘 활용하여 모범적인 의회운영을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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