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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8호) 신년사

안녕하십니까. 노회찬입니다.

 

2009년 새해 첫날을 맞이하면서 지난 한해 우리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생각됩니다. 가슴 아픈 분당과정에서부터, 안타까웠던 총선, 온 나라를 뒤흔든 촛불집회, 그리고 온 국민을 한숨짓게 하는 경제위기까지 어느 하나 쉽고 편안한 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작 몸과 마음만 바빴지 새 세상을 꿈꾸는 이들에게, 일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스스로에게 희망이 되었는지 깊이 반성해봅니다. 우리 스스로 낡음을 깨고 새로움으로 나아가길 원했지만 우리의 노력이 충분했는가를 짚어 보게 됩니다.

 

이런 반성을 통해 2009년 새해에는 앞으로 우리가 나가야 할 길을 힘차게 내딛는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노동자, 서민, 우리를 힘들게 하는 낡은 정치, 경제를 땀 흘려 일해 온 사람들의 것으로 바꾸는 역사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스스로 노동자, 농민, 서민의 삶 속으로 더욱 더 다가가야 합니다. 또 새로운 진보가 전체 진보를 아우르고 모든 사람들 마음의 희망의 꽃으로 활짝 펴야 합니다. 그렇게 사회를 통합하고 낡은 부자경제와 이명박 정부를 역사의 한 장으로 기록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가 진보신당을 만들 때의 마음을, 우리가 진보신당을 만들 때의 약속을 되새기며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는 길도 그 안에 있다고 믿습니다.

2008년을 땀 흘리며 일해 온 여러분께 끝없는 존경의 인사를 올립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심상정입니다.

 

지난 대선의 실망스런 결과와 총선에서 보여준 희망찬 결과로 시작한 2008년이 지나갔습니다. 특히 100일이 넘는 촛불의 행진은 우리에게 여전히 희망은 있다라는 것을 보여준 한해였습니다.

 

이제 200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진보신당은 새해의 시작을 보신각 촛불집회 거리에서 열었습니다. 어둠에 고통 받고 있는 민중의 진정한 벗이 되기 위해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뜻입니다.

 

올해는 소띠해입니다. 소는 잔꾀도 없고 민첩하지도 않지만 인내와 끈기로 풍요를 가져옵니다. 진보신당은 올 해 바로 소와 같이 국민들에게 보배 같은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1% 강부자 친재벌 대한민국을 만들려는 이명박 정부의 폭거를 막고 가난한 사람들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한 걸음씩 뚜벅뚜벅 힘차게 걷겠습니다.

 

또한 올해는 명실상부한 진보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지역의 특성에 맞는 진보정치의 씨앗을 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당원 여러분들의 힘찬 결의와 실천이 요구되어지는 해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당원동지들과 함께 힘차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희망에 찬 신념과 결의로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