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 달의 소식

(12호) 지역활동 및 소식


한국타이어 노동자사망 원인규명과 산재은폐 책임자 처벌 촉구 시민대책위 결성

죽음의 공장이라 불리는 한국타이어 집단 사망 사건은 많이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 원인이 공식적으로 밝혀지고 있지 않은 가운데 한국타이어는 책임 회피만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에 진보신당을 비롯하여 각계 시민단체들은 한국타이어 집단 사망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노동자를 구제하기 위한 활동을 계획하고 4월 6일 시민대책위를 결성하였습니다. 현재 1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420 대전 장애인 차별철폐 공동 투쟁단

대전장애인차별철페연대와 여러 시민단체들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4개의 장애인권 개선 요구안을 대전시에 전달하였습니다. 또, 4월 19일 장애인차별철폐대행진을 개최하여 차별없는 평등한 대전을 염원하는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나 대전시는 법정기준을 준수하라는 공동투쟁단의 요구를 묵살하였고, 이에 공동투쟁단은 매일 대전시청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여 요구안 수용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등록 이주노동자 폭력 단속 규탄 기자회견

4월 8일 미등록 이주노동자(여성) 2명에 대한 출입국관리사무소의 단속 과정에서 폭력행위가 발생하였습니다. 단속 장면은 중도일보 기자에게 촬영되어 공개되자 큰 충격을 안겨주었는데, 강제연행되는 과정에서 상체 일부가 벗겨지고, 차량 안에서 저항하지 않는 이주노동자를 때리는 장면이 담겨있었습니다.

출입국관리사무소의 폭력 단속에 진보신당을 비롯하여 민주노총, 대전이주노동자연대, 대전장애인차별철페연대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한편, 폭행에 가담한 직원을 고발하였습니다.


119주년 세계 노동절 대전지역 기념 문화제 및 대회

119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은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진보정당에게 제안하여 노동절 기념대회 조직위원회를 결성하였습니다. 조직위원회는 ‘빈곤과 실업, 비정규직 없는 평등 대전’이라는 슬로건으로 노동자-도시서민 연대의 날 행사를 하는 한편, 지역의 문화역량을 모아 기념 문화제를 대전시청 잔디광장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민주노총은 이 외에도 평등대전, 생태대전을 위한 7개의 요구안을 대전시에 전달하였습니다. 7대 요구안의 주 내용은 ▲실업자 등 빈곤층에 대한 교육, 의료, 주거에 대한 지원 ▲사회서비스 영역 등 양질의 일자리 확충 ▲자치단체 비정규직 사용제한과 이주노동자에 대한 보호 ▲사회복지 확대와 공공성 강화 ▲생태-문화도시 대전 만들기 ▲올바른 운수교통체계 확립 ▲대전시와 민주노총 노정 단체교섭 및 정례협의 등입니다.


화물연대 택배노동자 박종태 열사 투쟁

화물연대 택배노동자인 박종태 동지가 읍내동 대한통운 앞에서 목숨을 던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화물연대를 협상상대로 인정하지 않는 대한통운을 상대로 노조 인정과 함께 배달료 개당 30원 인상, 화물차 도색비용 지원 등을 요구해오던 화물연대 광주지부 택배분회는 얼마 전부터 물류중심지인 대전에서 투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대한통운은 회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오히려 배달료를 40원 인하하겠다고 통보하고, 이에 항의하는 화물연대 조합원 78명을 문자로 해고한 상태였습니다.

벼랑 끝에 몰려 목숨을 던져 항거한 박종태 동지의 죽음은 사실상 사회적 살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대한통운, 금호그룹이 박종태 동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이고 이에 범국민대책위가 결성되어 읍내동 대한통운 앞에서 매일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