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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8호) 신년사 안녕하십니까. 노회찬입니다. 2009년 새해 첫날을 맞이하면서 지난 한해 우리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생각됩니다. 가슴 아픈 분당과정에서부터, 안타까웠던 총선, 온 나라를 뒤흔든 촛불집회, 그리고 온 국민을 한숨짓게 하는 경제위기까지 어느 하나 쉽고 편안한 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작 몸과 마음만 바빴지 새 세상을 꿈꾸는 이들에게, 일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스스로에게 희망이 되었는지 깊이 반성해봅니다. 우리 스스로 낡음을 깨고 새로움으로 나아가길 원했지만 우리의 노력이 충분했는가를 짚어 보게 됩니다. 이런 반성을 통해 2009년 새해에는 앞으로 우리가 나가야 할 길을 힘차게 내딛는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노동자, 서민, 우리를 힘들게 하는 낡은 정치, 경제를.. 더보기
(7호) 대전시 교육감 뽑을 사람이 없다? 대전시 교육감 뽑을 사람이 없다? 오재진(학비폐지 운동본부장, 대덕구 당원) 오는 12월 17일(수) 제7대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후보자 4명이 등록을 하여 선거운동중이다. 후보로는 김명세(64) 전 만년고 교장, 김신호(56) 현 교육감, 오원균(61) 전 우송고 교장 이명주(49) 공주교대 교수가 나왔다. 공약으로는 김명세 예비후보는 양질의 학교급식'과 '학생 개개인의 학력신장을 내세우고, 유기농과 친환경농산물 등 안전한 먹거리를 학교급식에 사용해 학생 건강을 책임지겠으며, 한밭여중 교장으로 재직할 당시 학력을 끌어올린 경험 등을 토대로 개별화된 교육을 실시해 개개인의 학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신호 예비후보는 안정과 변화, 인성과 학력이 조화를 이룬 으뜸 교육을 내세우며,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더보기
(6호) 더 솔직하게, 더 과감하게 더 솔직하게, 더 과감하게! 김윤기 (시당 대변인) 얻은 것도, 잃은 것도 분명했다! 제2창당 토론이 시작된 지도 두 달이 다 되어 간다. 대전시당도 두 분 대표와 함께 예정된 2차례의 토론을 모두 마쳤다. 그렇지만 카페에서도 그렇고 다른 자리에서 만나게 되는 당원들도 그렇고 제2창당에 대해 큰 기대를 느끼기는 어렵다. 부족해도 뭔가 많이 부족하다. 이런 상황은 대전만의 특수한 것은 아닌 것 같다. 단적으로 중앙당 홈페이지의 제2창당 토론방도 개점휴업 상태다. 각급 당부의 공지와 발언록을 다 포함해도 한 달 넘도록 올라온 글은 겨우 30개 남짓이다. 제2창당은 총선 직후로 예정되어 있었다. 창당 당시 ‘진보신당 연대회의’는 공식적으로 ‘총선용 임시정당’임을 밝혔고, 제2창당으로 새로운 진보정당을 완성하겠.. 더보기
(5호) 미국발 경제위기, 어떻게 보아야 하나? 미국발 경제위기 - 어떻게 보아야 하나? 김 승 훈 (시당 위원장) 1. 신자유주의의 모순 -시장만능주의의 붕괴 온통 난리다!!! 그리고 정신없이 떠들어 댄다. 미국의 5대 투자은행중 이미 3,4,5위의 메릴린치, 리먼브라더스, 베어스턴스가 파산되었거나 매각되었고, 2위의 모건스탠리도 매각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험업계 1위의 AIG도 매각되었고 상업은행인 시티은행, BOA도 수백억 달러의 손해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미국내 1,2위 모기지 대출업체도 파산했으며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1,000여개 이상의 크고 작은 투자은행이 파산했다고 한다. 얼마 전에 파산한 리먼브라더사의 운용기금이 약 1,600억달러였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전체 투자운용규모가 1,500억달러 수준인 것을.. 더보기
(4호) 촛불은 시작이다 촛불은 시작이다 장주영(당원) 금방이라도 꺼질 듯 흔들리던 촛불이 어느 새 석 달이 가깝도록 거리를 밝히고 있다. 생각해보니 5월 31일 이후로 주말마다 6주 연속 서울에 올라가 꼬박꼬박 촛불 집회에 참여했었다. 요즈음은 피곤하기도 하고(돈도 없고), 미뤄두었던 일들도 해야 해 안 가고 있지만. 처음에는 강경 진압과 고시 강행에 너무나 속이 답답해서 올라갔고, 생애 처음으로 참가한 시위에서 물대포 맞아가며 전경에게 쫓겨 다녔던 기억에 분해서 그 다음 주에 다시 서울에 갔지만, 그 후에는 순전히 집회에 참여하는 즐거움에 서울로 올라갔다. 언젠가 어렸을 적 엄마, 아빠 손을 꼭 잡고 돌아다녔던 늦은 밤의 난장에라도 놀러간 듯한 분위기였다. 길거리 한 쪽에서는 로프로 전경버스를 끌어내는 동시에, 한 쪽에서는 .. 더보기
(3호) 생명의 나무에 물을 주자 생명의 나무에 물을 주자 오재진(당원) 무더위가 한참 지난 후 느닷없이 장대비가 몰아쳐 온다. 어린이놀이터의 짙푸른 나무들이 뿌리를 깊이 내린 채 비갠 후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면, 가녀린 꽃나무들은 휘청 쓰러지고 있다. 얼마 전 금강산 관광을 떠난 한분이 북한군이 쏜 총탄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머리를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빈다. 전쟁터가 아닌 관광지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과 더불어 사망사건을 접한 국민들은 당혹스럽기 그지없다. 북한의 인간을 향한 방침은 규정을 어긴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해도 된다는 말인가? 참 상식도 없는 어이없는 일이다.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은 휴전상태에서 어렵사리 6.15공동선언이라는 민족공조의 틀을 만천하에 당당히 드러내놓은 상태에서 이런 일이 발생되었다니 참 허탈할 .. 더보기
(2호) 재창당에 관하여 당원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 제2창당에 나서자!!! 선 창 규 (부위원장) 지금 우리는 진보신당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당은 새로운 기운이 감돌고, 당원들의 자발성이 상상 이상으로 넘쳐나고, 당활동에 생기가 서로에게 전달되기도 합니다. 이는 비단 새로운 시작이라서도, 촛불의 영향만도 아닌듯 합니다. 시대의 요청과 감성에 맞는 진보정당을 향한 당원 모두의 바램이 이를 이끄는 힘이겠지요.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기치로, 총선대책기구로 출범한 진보신당은 아쉽지만 소기의 성과를 확인하며 ‘진보의 재구성’을 통해 새롭고 강한 진보정당으로 거듭나는 제 2창당의 길을 선언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앞길은 그리 녹록치 않은 현실입니다. 당장에 우리와 함께 새로운 진보정당을 하고자하는 세력도 그리 많지 않..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