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당원탐방에서 만난 분들은 ING 생명에 근무하는 '김택찬, 조선기' 당원 두 분입니다. 조선기 당원은 현재 진보신당 시당대의원이기도 하고, 김택찬 당원은 이 곳 지점장인데요, 이 분들은 직원분들에게 진보신당으로 입당을 권유하고 설득하였습니다. 이렇게 입당하신 분들이 당원, 후원당원 합쳐서 40여명 됩니다. 출장 겸해서 서울에 직원들과 같이 서울의 촛불집회에 같이 참석하기도 하고, 스스로는 당에 충실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는 있었지만, 일상에서 당의 외연을 확장하는 일에 열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리 최승희
김택찬 민주노동당 초창기 당원이었고, 당활동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좀 해보았습니다. 둔산분회장을 하고 있었는데, 진보신당 창당을 보면서 민주노동당에서 진보신당으로 당적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최승희 당적은 변경하시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만.
김택찬 민주노동당 시절, 여러 가지 문제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분당되면서 자연스럽게 진보신당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다수결로 당이 운영되는 것이 민주주의겠지만, 다수결이 모든 상황에 꼭 맞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민주노동당을 떠났습니다.
조선기 제 경우는 민주노동당 창당할 때에, 학생운동을 했던 선배들과 함께 민주노동당에 자연스럽게 입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많이 신경을 못 쓰고 당비만 내는 정도였는데, 서구 둔산분회에서 조금씩 활동하게 되면서 대의원도 했었습니다. 그 찰나에, 작년 (민주노동당) 분당사태에 즈음해서 (민주노동당이) 생각하는 부분과 다르게 가는 부분이 많아서 탈당을 하고 진보신당으로 옮겨 오게 되었습니다.
최승희 진보신당의 창당이후에 모습에 대해서는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김택찬 제가 말 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해요.(웃음) 일단은 주위 여러 사람들과 선거철마다 나오는 이야기를 보면서 시민사회속에서 뿌리내리는 정당조직의 위상에 맞는 것이 뭐가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정도죠. 진보신당의 발전에 대해서도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는 정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시민사회에 밀착된 사안들을 가지고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쉽게 말이죠.
최승희 40여명의 직원분들에게 입당 권유를 12
김택찬 민주노동당에서 일할 때부터, 10년 정도 됐는데, 정치적인 사안이 나왔을 때나 아닐 때나 제가 가진 생각에 대해서 자주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역시 후원당원 형태로 입당을 권유했습니다.
조선기 지점에 있는 분들 중 몇 분은 의식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주변에 의식있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만들어가서 그런 사람들이 쌓이게 되면 좀 더 많이 늘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권유하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는 있습니다. ‘만원을 받으면 당이 좀 더 나아질 수 있다.’ ‘내년 지자제 선거에도 도움이 되겠다.’라는 생각으로, 한 두명 씩 더 입당을 권유하는 중입니다.
최승희 그럼 직장 내 당원들끼리 모임을 하시거나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조선기 당에서 직장 내로 소식지 같은 거 오기도 하고, 신문이나 tv에 나왔을 때 별 생각없었던 사람들도 당에 관심을 갖고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촛불도 같이 들고, 당에 관심이 있어서 진보신당에 가입하신 분들도 있고요. 출장으로 서울에 갔을 땐, 저녁시간에 직원들과 같이 촛불집회도 가구요. 촛불 이후에 입당들을 했고, 자유로우면서도 즐겁게 뭔가 생산해 내는 것들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입당을 했던 것 같고, 예전에 비해 훨씬 소통이 더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임이나 행사에 나가보면 원래 보던 사람들을 보는 것 같아서 좀 더 많은 당원들을 모이게 하면, 나올 수 있도록 프로그램들을 만들고 유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못나오는 사람들이 거기에 나와서 등산이든 운동이든 뭐든 자꾸 만들어서 본인이 나와서 소속감을 그걸 것들이 좀 더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승희 앞으로 진보신당 당원으로 어떤 활동들을 보여주실지 말씀해 주세요.
조선기 저는 운영위원이기도 했고, 지금은 한 발 물러나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동네에서 있는 사람들하고 가끔 모이면서 이야기 하고 어떻게 하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킬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맘에 드는 사람 있으면 살짝 이야기해서 지난번에 세 명을 후원당원 만들었어요. 대의원대회에 가서 이야기 해보고, 그렇게 계속 해나갈 생각입니다. 13 진보신당 대전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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