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당원탐방에서는 2010위원장에 선출된 서민식 당원을 서면으로 보았습니다.
Q. 서민식 당원을 모르는 분들께 본인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저는 ‘대전이주노동자연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뭐 다른 건... 특별하게 소개랄 것도 없습니다.
Q. 2010위원회를 모르는 당원들에게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체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단체까지는 아니고 당내 위원회입니다. 내년 2010년에 지자체 선거가 있지 않습니까? 그 선거를 준비하려고 만들어진 위원회입니다. 이번에 만든 건 아닙니다. 정확한 시기는 모르겠습니다만 작년에 만든 것으로 압니다.
Q. 2010위원장으로 어떤 사업들을 계획 중이신가요.
A. 내년 선거를 준비하려고 만든 위원회이니 선거 준비가 가장 큰 사업입니다. 상식적으로 일단 선거를 준비한다고 하면 크게 두 가지를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는 선거에 나갈 사람이 있어야 하고, 다른 하나는 선거를 치를 돈이 있어야 합니다. 둘 중 하나라도 준비하지 못하면 선거를 치르지 못합니다. 그래서 후보 발굴과 비용 마련에 일차적인 중심을 두려고 합니다.
이 두 가지 말고, 제 개인적으로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조금 이야기를 넓혀서, 저는 진보라는 것이 “지금까지 살던 것과 다른 방식으로 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민들에게 ‘다른 방식의 삶’이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하고, 다른 방식으로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하고, 다른 방식으로 사는 것이 훨씬 더 낫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방식의 삶’이 무엇이냐는 부분은, 세세하게 따질수록 우리 안에서도 많은 이견이 나올 겁니다. 이걸 동의하고, 어떻든 지금의 사회구조는 정상적이 아니라는 것을 인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겁니다.
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지금껏 보아온 숱한 선거들이 있잖습니까? 많이 나아졌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금권, 관권 선거가 판을 치고 있는데, 우리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당원이 아닌 당 밖의 인민들에게 해당되는 말이지만, 당원동지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진보신당은 선거를 이렇게 치르더라. 진보신당은 이런 것들을 하지 않더라. 등등...을 보여줘야 하고 알려야 한다는 겁니다.
Q. 2010위원회와 관련해 당원들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A. 다소 거창하게 말해서, 저는 일상적인 당 활동이든 무슨 행사든 선거든 간에 그 각각의 활동이 우리의 생각을 펼치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당원 동지들 모두 “나는 진보라는 게 이런 것이라 생각한다”는 판단을 할 겁니다. 그게 큰 사업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일상적으로 적용되는 기준이어야 합니다.
“진보란 이런 것이다”라는 제 생각이 모두 맞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당원동지들이 선거 시기에 “진보신당의 선거 운동은 이래야 한다”는 틀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의견을 주시고 많이 참여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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