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살리는 7가지 불가사의한 물건들
(존 라이언 지음, 이상훈 옮김)
남가현 (대덕구 당원)
우리 지역은 그리 심한 상태가 아니라지만 물 때문에 나라가 난리다.
본래 이 나라의 겨울이 매우 가문 시기이기는 하나 올 해 겨울 가뭄은 유난한 듯하다. 다목적댐들의 저수량은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다고 하고 심한 지역은 저수지의 바닥이 드러나 쩍쩍 갈라진 흉물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몇 주 이상씩 제한 급수를 하는 것도 모자라 그 시간도 짧아져 태백시 등지의 강원 남부 주민들은 일상생활의 불편함 정도를 넘어선 생활苦를 호소하는 상황이다. 지방자치 단체에서는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추진할 정도라니 이게 도대체 웬일이란 말인가.. 누구는 바닷물의 수온이 이상하게 상승해서 그렇다고도 하고 또 누구는 시베리아 기단이 예년만큼 확장하지 못해서라고 하기도 하는데 어쨌거나 저쨋거나 인간이라는 존재가 이 기상 변화에 크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건 저 밖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네 살짜리 조카 녀석도 알고 있을게다.
너무 유명한 책이라 많이들 보셨을 이 책은 2002년도에 출간된 조금은 오래된 책이다. "자전거, 콘돔, 천장선풍기, 빨랫줄, 무당벌레, 타이국수, 공공도서관" 조금은 생뚱맞고 시시하기도 한 이 일곱 가지의 물건(?,무당벌레가 마음에 걸린다)들이 어떻게 지구를 구하는지 아니 더 정확히는 어떻게 덜 환경을 오염시켜 지구를 보전할 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이 책은 작은 우리의 일상이 결코 작지만은 않은 것이라고 생각을 환기시키는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환경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결코 어렵지 않게 쓰고 있다는 점. 기상 이변으로 고통 받는 전 세계 이웃들을 생각하면서 우리 생활을 한 번 돌아보는 것이 어떨지...
Save the earth! 지구는 라젠카 대신 우리가 지키자!!
'종료 > 내가 권하는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호) 루커리 정원의 여행자 (0) | 2010.12.15 |
---|---|
(8호)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 2008 촛불의 기록 (0) | 2010.12.15 |
(7호) 고우영 <삼국지> (0) | 2010.12.14 |
(6호)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0) | 2010.12.14 |
(5호) 과학전쟁 - 정치는 과학을 어떻게 유린하는가 (0) | 2010.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