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고

(16호) 당원한마당, 달집 되어 날아오르다 당원한마당, 달집 되어 날아오르다 최초 전국 당원 오프모임 ‘만남의 광장’을 다녀와서 기고 장주영 (대의원․유성) 당원 한마당이 열리는 화양청소년수련원에 도착하기도 전부터 정신이 없었습니다. 간밤에 잠을 잘 못 이룬 탓이었지요. 설레는 마음에 그랬으리라 이해해주셔도 좋고, 저거 술 퍼 마시느라 그랬다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진실은 어쩌면 일하느라 그랬을 수도 있는 거니까요. 중요한 건 몸은 피곤했을지언정, 마음은 즐거웠고 연신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점진 당원님께서 알뜰살뜰 준비해 오신 뒤풀이 안주용 음식 재료들을 들고 대전당원들에게 배정된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이런, 남성당원님들 방이로군요. 일단 재료들을 날라다 두고, 여성당원들에게 배정된 방으로 가서 짐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 더보기
(16호) 진보의 한 부분 진보의 한 부분 기고 서민식 (대전이주노동자여대 대표 ․ 서구당원) 얼마 전 휴대전화를 바꿨습니다. 요즘 전화기를 만들 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저절로 고장 나게 만드는지 오 년 넘게 사용하니 버튼이 잘 눌리지 않고,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지 말소리도 잘 안 들리는 것 같고 그랬습니다. 잘 아는 대리점에 가서 “가장 싸게” 할 수 있는 전화기를 달라고 했습니다. 동무이기도 한 사장이 대뜸 “너는 애니콜 안 쓰잖아?” 하더군요. 애니콜 말고 아무 거나 싼 것으로 달라니까 “넌 벨소리 직접 만들어 넣잖아?”랍니다. 싼 게 있긴 한데, 만들어 넣는 벨소리 용량이 적어서 네 마음에 들지 않을 거라고, 비슷한 값인 애니콜은 벨소리 공간도 넉넉하고 뭐도 되고 어쩌구 하더니, “그래도 애니콜 안 쓸 거지?” 다시 되묻습.. 더보기
(15호) 신종 플루로 2만 명 죽는대! 신종 플루로 2만 명 죽는대! 손정인 (진보신당 건강위원회) 8월28일 저녁에 ㄱ칼국수 집에 갔다. 원래 손님이 많은 곳이라 정신없이 바쁜 가게다. 다행히 저녁 시간 보다 이른 시간에 갔더니 좀 한가하다. 먹음직한 칼국수를 갖다 주고 계산대 앞에 선 가게 주인은 한가한 틈을 타 주방 노동자에게 한마디 내뱉는다. “신종 플루로 2만 명 죽는대”라고. 8월28일 한국에서는 3번째 신종 플루 사망자가 발생한다. 같은 날 누적 환자 수도 3,700명을 넘어선다. 그 날 또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보건복지가족부 자료를 근거로 신종 플루 대유행시 정부가 아무 대책 안할 경우 사망 2만~4만 명 발생, 적극 대책할 경우 사망 1만~2만 명 발생에 대비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공개한다. 신종 플루가 얼마나 유행할지 아.. 더보기
(15호) 금융발전과 서민경제 금융발전과 서민경제(조복현 교수 초청 정책세미나 요약) I. 금융발전과 서민경제와의 상관관계 ① 기존의 이론 대부분의 이론에서는 금융의 발전이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빈곤문제를 완화시키며 또한 소득불평등을 감소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주장함. 실제로 레빈이나 벡, 호노한은 1960년대에서 2000년대 중반의 평균성장률을 근거로 한 여러 조사에서 위와 같은 이론을 뒷받침 함 ② 새로운 시각 그러나 다수의 통계와 자료를 통하여 볼 때, 1980년대 이후의 OECD국가 대다수에서 금융발전은 이루어지고 있으나 소득불평등과 빈곤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음. 이와 같은 결과는 1980년대에서 2000년대 금융발전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이에 대한 서민경제에 대한 효과를 추론해 보아야 함. II. 금융자유화 및 금융혁신의.. 더보기
(14호) 빚 좋은 개살구 도시정비사업! 빚 좋은 개살구 도시정비사업! 제2의 용산참사 불러올라 대전광역시는 2020년까지 202개 지역에 대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도시계획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인구 증가 예측이 과도하게 설정되어 있는가하면 아파트 중심의 획일화된 도시설계, 평균 30%대의 재정착률에도 불구하고 세입자 등 주거약자에 대한 대책이 수립되지 않는 등 여러 가지 중대한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인구 증가 등 잘못된 수요 판단으로 인한 난개발 대전시는 2020년 인구를 약 220만 명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는 통계청이 내놓은 168만명과도 50만명 이상의 차이가 난다. 이에 대한 대전시 관계자는 '정책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알듯 모를 듯 한 해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의지가 굳세다 하더라도.. 더보기
(14호) 당원의 힘으로 더 큰 진보신당을 만듭시다! 당원의 힘으로 더 큰 진보신당을 만듭시다! 여름 한복판에서 무더위를 이기며 진보적인 삶을 일구고 계신 당원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 그리고 질책을 밑거름으로 상반기동안 지역의 여러 현안에 전심을 기울여 대응하고 몇 가지 현안은 성과있게 마무리 짓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당원여러분의 참여 속에 자치구 당협을 준비하기 위한 모임들도 진행되고 여러 소모임의 활동도 조금씩 자리를 잡아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당원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월간 소식지 ‘진보세상’과 주간 웹소식지를 발간하고 있으며 조만간 시당의 홈페이지도 개통할 예정입니다. 모두가 당원여러분과 대의원 및 간부들이 열과 성을 다한 결과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저는 위원장에 출마하면서 당원여러분께 아래와 같이 .. 더보기
(13호) 한국타이어의 진실은? 현직대통령의 사위가 운영하고, 아들이 일하는 기업 한국타이어의 진실은? 추악한 기업, 한국타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임기를 시작하면서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선언했지만, 사실 정확하게 그는 ‘business related'이다. 일단 재벌 총수들의 모임인 전경련의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대통령의 사돈이다. 그리고 효성그룹과 함께 대표적으로 거론할 수 있는 기업으로 한국타이어, LG벤처투자, 삼성화재 등이 있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이 바로 한국타이어이다.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의 아들이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셋째사위인 조현범 부사장은 최근 주가조작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가 무혐의로 풀려났다. 이에 대해 “검찰이 현 정권의 눈치를 봤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한국타이어가 눈길을 끄는 것.. 더보기
(12호) 사회가 저지른 살인 사회가 저지른 살인 한 택배노동자가 자신의 목숨으로 대한통운의 악질적인 노동탄압에 맞섰습니다. 화물운송단가를 개당 920원에서 950원으로 30원 인상해달라는 택배노동자들의 요구를 집단해고로 답한 대한통운의 악랄한 행위에 대해 선택한 마지막 투쟁이었습니다. 대한통운은 78명의 택배노동자를 집단해고 하면서 운송단가를 40원 인하했습니다. 국내 물량이 경기침체에도 불구 전년 대비 약 10%의 성장으로 이뤘고, 늘어난 매출은 2조 4천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들의 무분별한 시장참여와 경쟁심화로 택배 평균단가가 90원정도 줄어든 2천 510원이 되었고, 이 부담은 모두 택배노동자가 짊어져 이들의 노동조건과 삶은 더욱 열악해져갔습니다. 이에 화물연대 광주지부는 대한통운 광주지사와 단체협상을 통.. 더보기
(12호) 대전시, 법까지 위반하며 장애인을 차별하다! 대전시, 법까지 위반하며 장애인을 차별하다! 이원표 (진보신당 대전시당 총무국장, 대전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국장) 420대전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 대전시청 앞에서 매일 집회를 벌이고 있다. 420공동투쟁단은 지난 달 장애인 차별철폐의 날(장애인의 날)을 맞아 대전시에 요구안을 전달하는 한 편, ‘장애인차별철폐대행진’ 등의 활동을 벌인 바 있다. 420공동투쟁단의 요구안은 4가지이며, 가장 기본적인 장애인의 생존권적인 요구이다. 가장 먼저 장애인콜택시는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와 그 시행규칙에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100만명 이상의 도시에서는 의무적으로 장애인콜택시(특별교통수단)를 80대 이상 운영하도록 되어 있다. 법에서 정한 기준을 장애인단체와 인권단체 등이 공동투쟁단까지 결성하여.. 더보기
(10호) SSM이 우리 동네 슈퍼를 잡아먹어요 SSM이 우리 동네 슈퍼를 잡아먹어요 김윤기 (시당 사무처장) 요즘 우리 동네의 풍경을 바꾸어 놓는 괴물이 떼로 나타나고 있다. 이전에 없다 새로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이 괴물들의 움직임이 달라졌다. 초대형 유통자본과 결합하여 골목골목마다 밀고 들어와, 우리 동네 슈퍼마켓들을 잡아먹고 있다. 안그래도 죽지 못해 살아간다는 이 참혹한 불경기에 동네 아이들 코 묻은 돈까지 걷어가려는 욕심 사나운 놈이다. 그 이름도 거창하여 ‘super'가 2번이 붙은 슈퍼슈퍼마켓(초대형 슈퍼마켓, SSM)이 바로 그놈이다. 슈퍼슈퍼마켓은 대형할인마트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하면 딱 맞는다. 넓이는 1,000㎡(300평) 이상에 40대 이상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반경 1㎞이내의 1,000세대 가량을 영업범위로 하.. 더보기